돼지 특수 부위- 갈매기살, 항정살.

오늘은 돼지에서 많이 나오지 않는 특수부위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특수부위에는 항정살, 가브리살, 뽈살, 토시살, 갈매기살 등이 있습니다.
갈매기살 :
돼지 1마리에 200g정도 생산되는 귀중한 부위인 갈매기 살은 특수부위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삼겹살에 속합니다. 돼지의 뱃속을 가로막는 횡격막과 간 사이에 붙어있는 근육질의 힘줄 부분으로, 돼지 1마리에 손바닥 정도 생산되는 부위입니다. 기름이 없어 부드러우면서도 힘살이 많아 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갈매기살은 인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잘 보충할 수 있습니다. 갈매기살을 자주 먹어도 열이 많지 않아 오히려 열을 내릴 수 있으며 부작용도 거의 없습니다. 갈매기살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고 임산부도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몸에 좋지만 과식도 삼가야 합니다. 그리고 갈매기살은 랩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는게 좋습니다. 보관할 때는 햇빛을 피하고 습기 방지에 주의해야 합니다.
항정살 :
목살은 목덜미살에 가까운 고기이며 지방이 많은 부위입니다. 항정살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산이 풍부하고 혈홍소(유기철)과 철분 흡수를 촉진하는 시스테인도 공급하여 철분결핍성 빈혈을 개선시켜 줄 수 있습니다. 돼지 한 마리 당 약 600g 정도 생산되는 부위이다, 근섬유다발 사이에 있어 근내지방이 두껍게 있습니다. 옅은 분홍색 살코기에 마블링이 촘촘히 박혀 있어 보기 좋습니다. 한국에서는 베이컨 용도로 많이 소비됩니다. 구입 후 3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수부위라고 해도 다른 부위들과 가격이 많이 차이 나지 않습니다. 지방질과 살코기의 맛이 잘 어우러져 씹는 식감이 좋고, 주로 구이용으로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 특수부위들의 공통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