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은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대표 야식거리입니다. 호불호가 강하지 않고 먹기 간편해 인기가 매우 많습니다. 맛있고 몸에 좋은 족발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먼저 족발은 물에 담궈 피를 빼고 채소들, 간장과 함께 삶아 맛을 낸 요리입니다. 손질된 돼지족발에 통마늘, 생강, 양파, 대파, 월계수잎, 엄나무와 가시오가피가 있어서 같이 넣어줍니다. 통마늘은 12톨 정도 넣고 양파는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넣습니다. 양념은 종이컵기준으로 진간장 4컵, 물 8컵, 올리고당 2컵, 흙설탕 3컵, 그리고 블랙커피 1봉지, 계피가루 2 큰술 된장 한큰술이 적당합니다. 설탕이 잘 녹도록 저어주고 , 다 녹은후에 부어줍니다. 양념이 끓으면 약한 불에서 1시간정도 삶아주면 됩니다.

족발은 대게 퍽퍽한 뒷다리 살보다 부드럽고 기름기가 많은 앞다리 살이 더욱 선호되어, 몇몇 가게에서는 앞다리 살만을 이용해 족발을 조리하기도 합니다. 족발은 돼지 껍질도 함께 사용해 조리하기 때문에 더욱 부드럽고 쫄깃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족발은 대게 쟁반국수와 함께 세트로 판매되며, 마늘과 고추를 넣어 상추와 함께 쌈을 싸먹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냉채 족발, 불족발과 같은 새로운 족발 요리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족발하면 사람들은 장충동 족발집을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40년 전부터 족발집을 차려 거리 자체가 족발 거리가 되었습니다. 장충동에 지금 가더라도 많은 집에서 족발을 팔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족발은 모유의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돼지발에 들어 있는 단백질이 모유의 질을 높여 주기 때문입니다. 예부터 산모가 젖이 부족하면 돼지발을 푹 고아 그 국물을 마셨는데, 만들기가 까다롭고 누린내가 나 요즘 산모들은 대안으로 삶은 족발을 즐겨 먹습니다. 한국인의 대표 야식 족발, 이번 기회에 한 번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